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델리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문단 편집) == 전개 == 인도 법상으로는 피해자 혹은 피해자의 부모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부친과 모친이 딸의 실명을 자발적으로 공개하면서 오히려 피해자의 실명을 미공개 조치하는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굳이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는 성폭행으로부터 살아남은 다른 여성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행동이고 딸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딸의 실명으로 그녀를 기릴 수 있게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인 여대생 조티 싱(Jyoti Singh, 당시 23세)은 친구인 아윈드라 프래탭 판데이랑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고 영화관에서 나와 귀가를 위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밤 9시 30분 경 문제의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고 두 사람은 버스에 올라탔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버스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깨닫고 버스의 문도 잠긴 것을 보고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자 버스에 먼저 타고 있던 6명의 다른 승객들이 밤 늦게 둘이서 뭘 하고 있던 거냐며 시비를 걸어왔다. 피해자의 친구 판데이가 버스 운전수에게 항의하려고 하자 버스 운전수가 판데이의 머리를 쇠막대로 내려쳤고 의식을 잃은 그에게 재갈을 물리고 몸을 묶었다. 조티는 운전수를 포함한 승객 여섯 명에게 집단 성폭행과 구타를 당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특별히 알려진 것은 위에서 언급된 쇠막대인데, 본래는 차량을 들어올리기 위한 잭의 손잡이로 쓰는 L자형 막대였다고 한다. 범인들은 이 막대로 조티와 판데이를 구타했고, 판데이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에는 조티를 버스 뒤로 끌고 가 막대로 조티를 고문하고 폭행했다. 이 막대를 이용한 폭행과 고문으로 인해 조티는 복부와 내장, 생식기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범인들 중 한 명이 조사 중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밧줄처럼 보이는' 내장이 몸 밖으로 꺼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강간과 폭행이 끝나자 조티와 판데이는 소지품을 모두 빼앗기고 델리의 외곽 지역에서 버스 밖으로 내던져졌다. 버스 운전수는 조티를 버스로 치어서 죽이려고 했으나 쓰러져 있었던 판데이가 조티를 끌어내서 실패로 돌아가고 범인들의 버스는 그대로 달아났다. 가해자 중 한 명은 곧장 증거인멸을 위해 버스 내부를 세척했지만 다음날 경찰에 의해 버스는 압수 조치되었다. 피해자들은 길가에 버려진 채로 23시 경에 지나가던 통행인에게 발견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판데이는 갈비뼈가 골절되었지만 살아남았다. 그러나 조티는 쇠막대 고문으로 내장기관 대부분을 잃었으며 패혈증으로 상태가 매우 심각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다. 19일에 조티는 5차례나 수술을 받았고 장의 대부분을 제거해야 했다. 12월 21일에는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한 인도 정부가 의사 위원회를 조직해 조티에게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25일까지 조티는 열과 패혈증 증세로 위중한 상태였기는 했지만 의식이 있었고 의사소통이 가능했다고 한다. 26일 조티는 인도 총리가 주최한 내각 회의에서 내려진 결정에 의해 [[싱가포르]]의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이송은 비행기로 6시간이 소요되었고 조티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다. 동승한 의사들이 열심히 조티를 살려내려고 애썼으나 조티는 비행 중 3분 이상 맥박과 혈압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었고 결국 영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28일 오전 11시에 엘리자베스 병원 측은 조티가 위독하다고 밝혔다. 결국 조티는 혼수상태에서 회복하지 못한 채 29일 새벽 4시 45분에 사망했다. 조티가 이송된 싱가포르의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은 다발성 장기손상과 장기이식으로 이름난 병원이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결정이 '피해자가 48시간 내에 사망할 것이 확실해진 이후' 비난을 피하려고 델리 주지사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로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기 이식은 기증자가 정해진다고 해도 수 개월이 소요되며 이 정도로 위급한 환자를 굳이 비행기로 옮긴 것은 지극히 비상식적인 조치였다. 실제로 피해자 조티 싱은 이송 도중 가사상태에 빠졌고 그대로 사망에 이르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